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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블태기가 왔다..

by 챠티스트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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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권태기라 하는, 말로만 듣던 블태기가 왔다. 무엇인가 써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매일 들어와 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무엇을 올려야 할지 한 줄도 적지 못 하겠는 마음이 들었다. 원래 소소한 이야기들을 마구잡이로 올렸지만, 그 마저도 손이 안 나가는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다. 티스토리에 또 하나의 블로그도 운영 중인데, 한 달에 2-3개 업로드 중인데, 그 마저도 역시 멈춘 상태이다. 

 

퇴근 후 드라마만 보고 있다. 오늘은 그냥 아무 것이나 마음 가는 대로 써보자는 마음에 티스토리에 들어와 봤다.

 

심리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다. 1월에 오랫동안 원하던 것을 얻기는 얻었는데, 알고 보니 반만 이루어져서 약간의 충격을 받은 상태인 것이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내 블로그를 시작 날부터 둘러보았다. 2020년 5월부터 11개월간 10개의 포스팅도 못 했던 것을 무슨 마음에서인가 2021년 4월부터 그래도 일주일에 2번은 올렸다. 블로그의 목적 없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날 마음 가는 대로 포스팅하기는 했다. 3년 넘게 블로그의 정체성을 고민했으나,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지만 그래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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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를 3번 만에 통과했을 때 기쁨도 있고, 중국과 미국 쪽 주식투자했다가 떨어져서 포스팅을 멈추었었다. 퇴직연금도 다 마이너스 상태였다. 언젠가는 오르기에 정신 건강상 보유한 주식에 관심을 끄고, 중국어 원서를 읽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그래도 1달에 한 권 정도는 읽었다.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원서를 꾸준히 읽었던 것 같다. 

 

초창기에 1,000자 쓰기 참 힘들었는데, 지금은 두서는 없지만 1,000자는 거뜬히 쓴다. 단지 문장은 여전히 무미건조하다. 초창기 이야기가 나오니, 초창기 먼저 이웃이 되겠다며 구독해 준 분들 생각이 난다. 그때는 댓글 하나하나가 고맙고 그분들 포스팅에 정성으로 개별적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지금은 사라진 분들이 많다. 

 

애드센스는 여전히 4달에 한 번 수익을 정산받고 있다. 일주일에 2번 업로드고, 중국 원서 후기 위주라 자연검색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적어 그 임계점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문제도 블태기의 원인이기도 하다. 

 

글쓰기 책들을 오디오북으로 마구잡이로 듣고 있는데, 문장도 모방이 필요하다고 한다. 원하는 작가의 글을 필사해 보라는 조언이 있었다. 올해는 한 번 시도해볼까 한다. 

 

2월에는 마음 다잡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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