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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안경 코받침을 셀프로 교체하기

by 챠티스트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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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맞춘 지가 3년이 넘어가고 있다. 나이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시력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시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내 나름대로 생각에는 하루 8~10시간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  집에 와서 원서 읽거나 유튜브, 드라마를 보는 통에 눈이 혹사되어 일시적으로 침침해진 것일 거라 마음속으로 우기고 있다. 너무 장기적으로 일시적이라는 아이러니!
 
안경 코받침이 얇게 2중으로 되어 있는데, 그 안에 때가 끼어갔다.  다음에 안경테를 구입할 때는 코받침 모양도 보고 사야겠다. 안경을 바꿀까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코받침만 바꿔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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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테는 면세점에서 샀고 안경알만 맞춘건데, 이 안경점에 가자니 미안하기도 했다. 난 엄청 소심한 사람이라, 안경점에 발을 내딛는 순간, '차라리 안경을 다시 재구매하겠다'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
 
혹시나 해서 인터넷 쇼핑몰에 코받침이 있나 검색해 보니, 있다! 게다가 후기 내용을 읽어보니, 나랑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다 거기 후기글에 모여있다. ;; 세상 반가울 수가! 나 같은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에 알 수 없는 안도감을 느끼며, 당당히(?) 구매했다. 
 
 
 

 
좀 흉하지만, 현재 안경 코받침이다. 
 
 


  
이것은 인터넷으로 구매한 코받침 키트이다.  '다기능 안경 관리 키트'라고 중국어로 써있다. 
쇼핑몰에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전용 드라이버가 있는 것으로 구입했다. 코받침이 자주 바꾸는 물품이 아니라서 코받침을 다시 바꾸는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그냥 다양한 것으로 구입하고 싶었다. 
 
 
 

 
드라이버 한 쪽은 일자, 한 쪽은 10자이다. 사진이 커서 그렇지 작다. 
 
 

 

 
드라이버로 나사만 돌리면 이렇게 코받침이 떨어져나온다. 그리고 새 코받침을 저 구멍에 맞게 넣고 다시 나사를 돌려주면 된다. 한쪽당 한 1분이면 끝!
 
드라이버가 자석기능이 있으면 좋았겠다. 나사는 작고 눈은 침침하고 손은 커서 조금 불안하긴 했다. 그래도 잘 빼고 잘 껴서 마무리했다. 
 
 
 
 



짠! 깨끗한 코받침으로 교체했다. 금방 바꾸었고, 개운한 기분이 든다.
 
셀프로 코받침을 변경할 분들에게, 경험자(?)로서 조언하자면,
- 자석기능 있는 드라이버로 구매하기 : 나사가 작아서 있으면 좋다. 없어도 금방 하긴 한다. 
- 안경전문점에서 구매하기 : 이유는 코받침이 5가지 종류이긴 한데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구매할 때 안경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보다가, 무료배송 쿠폰이 있는 쇼핑몰에서 구입했고 택배가 도착해서 보니 저가 중국산 키트였다. 적응하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약간 미묘하게 전과 달리 약간 코에 촥! 걸쳐지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다. 
 
 
그래도 집에서 셀프로 시원하게 교체해서 만족한다! 코받침을 교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본가에 가서 부모님 돋보기안경 한 번 봐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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