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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아이치이 주가를 보며. 미국상장 OTT 중국주식

by 챠티스트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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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OTT 플랫폼 아이치이 iQIYI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떴다. 주당순이익 0.98(예상 0.42), 매출 7.6억 위안(예상 7.5억 위안)이다. 모두 예상치보다 높다.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9%가 넘게 상승 중이다. 그래서 7.9달러이다. 
 
 

파이낸스야후닷컴에서 캡처

 
말로만 보면 현재는 너무 핫해 보이지만,  작년에 이 주식이 상장 폐지가 되는 줄 알았다. 한 때 2달러 이하로 내려갔었다. 나의 포트폴리오의 비중은 매우 작아 다행이지만, 사실 매우 실험적으로 매수했고 기대도 컸다.

매수할 당시에 넷플리스가 한창 올라가고 있을 때였고, 게다가 중국 드라마가 하나가 성공하면 배우들이 동남아 투어를 다니길레 그래도 중국인구의 비중과 아시아권 영향을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치이 CEO가 21년 여름 즈음에 향후 2년간 인하우스 스튜디오 50곳을 만들겠다고 한 인터뷰를 보고 기대를 한 것이다. 그리고 뻔한 멜로도 있지만 선협, BL, 미스터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제작하고 있다는 것이 신선했다. ( 나만 신선했을지도 ;;)

중국인데 이런 것도 제작하나 했던, 한참 뜨던 장르가 다량 제작되자 제작완료한 드라마를 광총에서 검열해 방영하지 못하게 해 드라마가 쌓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배우들의 출연료가 한 드라마 당 160억까지 치솟자 출연료 상한선도 정하게 되면서 분명 드라마 컨텐츠가 뜨고 있는 것은 맞으나 눌려서 성장하지 못하는 추세가 된 것 같다. 몇 년 기다렸던 드라마들이 올해 방영소식이 있으니, 다시 기대를 해볼만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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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이 창업자 인터뷰를 보면, "4분기의 선전으로 실적 반전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클라우드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아이치이의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에 달했다. 회원 수입, 운영 이익, 운영 현금 흐름, 자유 현금 흐름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구독 회원 규모도 4분기에 천만 명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이치이 '투자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22년을 아이치이의 파국의 해와 기적의 해로 꼽으며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대역전에 성공했다고 했다. 전략을 '시장점유율 우선'에서 '수익 우선'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채무압박을 해소하고, 사용자의 이익과 양질의 콘텐츠를 핵심으로 오리지널 전략을 추진해 전략적 선도성과 차별성으로 핵심 경쟁장벽을 구축한 것 등이 주효했다고 한다. 

 


 


중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이치이의 기대 이상의 실적에 홀로 기뻐하며 포스팅을 올려본다. 뭐 나의 아이치이 손익 상황은, 정규장에서도 이렇게 오른다고 해도 여전히 한참 마이너스이다. 작년에 상폐 안 된 것만으로도 기쁘고, 올해 검열이 완화되는 분위기이니 좋게 쭉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CEO 인터뷰대로 잘 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람은 그렇고, 코로나로 방역 풀려서 밖에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아 중국도 시청시간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는 한다. 그래도 올해 방영작들을 기대하며 묵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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