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운영 노하우

애드센스 8번째 달러 입금 후기

by 챠티스트 2025. 3. 31.
반응형





 
 



달러는 들어왔지만 기분은 묘하다. 7개월만의 입금이다.
처음 입금받았을 땐 그 환희의 순간을 캡처하고, 블로그에 자랑하고, 커피 마시며 축배까지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계좌 알림 보고 고개 한 번 끄덕하고 끝. 컨텐츠 소재 상 딱히 기대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시작할 때 커피값 같은 존재였으니까. 

이번엔 수수료 떼고 USD 99.74 들어왔고, 환율이 1,466.9. 올라서 그나마 다행인건가? 아직 환전하지는 않았다. 전처럼 달러를 모아서 달러 그대로 외화계좌로 이체해 주식을 매수할 생각이다. 
 
7개월. 그동안 블로그가 죽은 건 아니었다.
회사에서 바쁘고 정신이 소진이 되다보니 글을 더욱 띄엄띄엄 썼다. 그러다보니 원래 핫한 키워드가 아닌 탓에 그나마 적던 유입량이 더 줄었다.
 
그래도 7개월까지 갈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아마도 가장 좋은 맨 상단을 차지한 티스토리가 다 먹는 광고 개편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많이들 티스토리를 떠났다고는 들었다. 그래서 워드프레스니, 네이버니, 블로거니 들어가는 봤지만, 어차피 자주 못 올릴 것이기에 귀찮음이 몰려와 여전히 티스토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뭐. 나보다도 카카오가 티스토리를 버리냐 마냐가 더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카카오도 이제 옛 카카오가 아니니 말이다.  
 
블로그는 진작 레드오션 됐다. 나도 읽기가 귀찮다. 영상 찾아 유튜브에서 한 동안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익화를 한다면, 다른 플랫폼을 찾는 것이 답이라는 결론이다. 

어쨌든 입금은 소중하다. 달러 입금 문자를 받을 때마다 ‘그래, 내가 계속 하고 있긴 하구나’ 하는 자각이 든다. 꾸준함으로 만들어낸 작은 성과라는 거. 이건 누구한테 보여주려고가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남기는 흔적이자 기록이다. 

앞으로? 솔직히 말해, 수익만 바라보면 접어야 한다. 하지만 블로그는 단순히 돈을 위한 공간은 아니니까. 기록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정보를 나누면서 나 자신도 배워가는 공간이다. 그리고 반백살에도 못 잡은 삶의 길 찾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다시 천천히 템포를 끌어올릴 생각이다.

누구보다 내 블로그를 내가 응원해야지, 누가 해주겠나. 여덟 번째 입금을 계기로 요즘 1일1포 들어갔다. 며칠 갈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하지만 멈추지 않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