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여권 만들기

by 챠티스트 2024. 12. 21.
반응형






 
 
 
해외여행을 앞두고 여권이 없어졌다. 일단 티켓팅은 기존에 찍어두었던 여권 번호를 넣었고, 나중에 수정하기로 했다. 연차를 낸 날마다 미루다가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서, 근처 사진관과 시청을 검색한 후 길을 나섰다. 
 
여권 사진을 찍는 비용이 2만원이다. ! 헉.. 사실 이 사진들은 여권 만들 때 제출하는 1장을 제외하고는 쓸 일이 없다. 그리고 강한 보정으로 얼굴형도 약간 바뀌어있다. ;; 사실 원하지 않았다. 난 그냥 지금 내 얼굴의 팔자주름도 좋은데, 역시 여권 신청서 제출 전에 사전검토하시는 분이 언제적 사진이냐고 물어봤다. 
 
 
 
 

 
시청 여권민원과에 가서 두리번거렸다. 눈치껏 신청서 쓰는 곳으로 이동했다.
신청서 양식이 있는 곳 테이블 위에 여권발급 구비서류와 여권 신청 방법이 위의 사진처럼 안내되어 있다.
 
사진은 1장 제출했는데,.. 맞겠지. 
 
 
 
 


여권 만들기 귀찮아서 10년 58면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신청서 작성 샘플대로 작성을 했다. 작성 중에 안내하시는 분이 오셔서, 다시 한번 설명을 해주셨다. 

사전 검토하시는 분에게 기존 여권을 분실했다고 하니, 추가로 양식을 하나더 주셔서 작성했다. 
 
번호표 순서가 되어, 5만원을 냈다. 그리고 등기로 받고 싶어서 5,500원의 비용을 냈다. 등기는 평일기준 3일~5일 정도면 도착하며 반드시 본인이 받아야 한다고 했다. 
 
여권 분실에 대해서는 기록이 삭제되지 않아 출입국 심사가 엄격할 것이며, 혹시 여권을 찾게 되면 가져오도록 하는데 그래도 분실 기록이 삭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유효기간이 3개월 정도 남아서 문자로 재발급 카톡을 받았다고 어차피 재발급을 해야 했다고, 하루가 남아도 그렇다고 한다. 여행일자를 여권 기한 지나고 만들 걸 그랬다.
 
그리고 사진이 또 문제였다. 베이지색 상의를 입고 찍었고 과한 보정이 들어간 탓에 사진을 스캔하니 왼쪽 어깨가 하얗게 날아가버렸다. 출입국 심사시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보통은 어두운 상의를 입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사진문제로 민원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사인을 하라고 했다.

일단 싸인은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찜찜해지기 시작했다. 분실로 출입국 심사도 까다로울 텐데 사진까지 문제의 소지가 있으면 여행을 망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 시청 여권민원과에 전화해서 보류시켜 놓고, 사진관에 전화를 해서 보정하지 말고 다시 제작해 달라고 했다.

음.. 사진관에 도착하니, 보정은 그대로이고 채도를 낮춰 옷을 약간 어둡게 해 놓았다. ;; 다시 시청에 가서 사진을 재제출을 했다. 

 
여권 만드는 팁!
-여권 사진을 찍을 시에 어두운 색 옷 입기
-여권 만들 때 준비물 : 신분증, 여권용 사진, 구 여권(유효기간 남은 경우 반드시 지참)
-여권 분실하면 출입국 심사가 까다로우니 잘 보관하기
-여권은 등기비용을 내면 등기로 받을 수 있다.
 
 
여권 만드는 사람이 많아서 꽤 대기했다. 시간이 꽤 소요됐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