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원서, 드라마 개단 원작소설 택배로 받다

백경정, 조금맥 주연의 중드 개단을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보았다. 등장하는 캐릭터마다 사연이 특색 있고, 감동과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보다 소설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 원서도 구입했다. 한 번 구입했던 것은 중국 현지 코로나 문제로 1달 넘게 기다리다 취소되었었다. 머릿속에 원작에 대한 궁금증이 떠나지 않아 결국 4월 말에 원서를 구입했다. 뾱뾱이에 또 한 번의 비닐포장이 잘 된 채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매우 만족!




 

책 안에는 드라마 두 주인공의 스틸컷이 2장, 부적모양 1장, 책표지와 같은 종이 1장이 들어있었다. 갱지같은 중국원서가 대부분인데, 이 책의 종이질은 괜찮은 편이다. 현대소설이라 첫인상은(?) 단어를 그다지 많이 찾을 것 같지 않아 보였다.

개단 몇 장을 읽어보았다. 오호라~ 잘 읽혀진다.
드라마에서는 5번째인가? 의 타임루프 때 리스칭이 장반장에게 과거의 각 폭발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청자가 타임루프의 과정을 알게된다. 드라마라면 이런 각색도 꽤 괜찮다.
소설에서는 사건 순으로 진행되며, 첫 장반장과는 만남에서는 리스칭이 뇌진탕으로 인해 폭발 전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은 상태였고, 테러 용의자로 의심만 받으며 곧 잠이드는 설정이다. 둘다 모두 재미있다.

매번 타임루프 때마다 리스칭이 몸이 점점 약해짐을 느끼는 것과, 버스 기사님과도 잘 아는 사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강조된다. 오호~ 드라마와 미세하게 다른 부분이 있다. 뒷이야기는 좀 더 재미있을 듯한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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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라마는 관찰자적 입장으로 보지만, 소설에서는 리스칭의 리얼한 감정묘사로 타임루프를 자각하기까지와 지금이 마지막 타임루프인지에 대한 불안함과 초조함에 대한 심리가 확 와닿는다.
초반부터 드라마처럼 쉴 틈 없이 긴장감 있으며 간결한 서술로 진행된다.

작가는 치다오쥔(祈祷君). 바이두를 검색해보니 진강문학성 웹소설 작가이며, 드라마화된 것은 개단 뿐이다. 작품 소재와 스토리 전개 속도가 마음에 들어 다른 작품도 궁금해진다.

작년 말부터 중국 소설 원서를 읽고 있다. 일생일세미인골과 장야난명을 완독하고, 여생청다지교 1/3을 읽다 말고 이제 진혼 1권을 3/4 정도 읽어가는 중이다. 그동안 중국 소설 원서를 읽으며 단어가 머릿속에 안 들어와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찾기를 몇 번.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꼈다.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니 넘기는 페이지 분량이 많아질수록 아주 조금씩 눈에 익으며 읽어진다. 한 주당 읽는 양이 이제는 50페이지로 늘어났는데, 개단은 좀 더 진도가 빠를 것 같다. ㅎㅎㅎ

중국소설 원서, 개단 후기. 중국드라마 개단 원작.

중드 개단, 백경정 X 조금맥 주연. 타임루프 사건 추리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