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튤립 구근에 대한 유입량이 요즘 늘어났다. 우리는 싹이 올라오고 있는데, 식물을 모르는 나로서는 구근을 지금 심을 때인가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겸사겸사 회사 앞의 화단에서 튤립 싹이 돋는 모습을 간단히 포스팅해 본다.
- 2022년 11월 말, 마늘처럼 생긴 튤립 구근 심은 이야기
위 사진은 3월 첫째주의 모습이다. 자세히 보아야 몇 개 안 되는 튤립의 싹이 올라옴을 알 수 있다.
화단 정리를 아직 못해서 좀 지저분해보인다. 작년에 튤립 구근이 추워서 한 겨울에 얼어 죽을까 봐 덮어두었던 낙엽들과, 잎이 얼어 갈색으로 변한 잎들이 있는 이름 모를 식물들, 바람에 날아온 잔 가지들 사이에서 굳은 흙을 뚫고 올라오는 중이다.
3월 둘째주 사진이다. 이제 자세히 찾아보지 않아도 싹이 많이 보인다. 자연의 경이로움.
이 두 사진은 오늘 아침에 찍은 것이다. 잎이 제법 튼튼하게 올라오는 중이다. 11월 말부터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데, 알아서 봄인줄 알고 나오고 있다.
하... 정말 다음주는 정리해야 한다. 밀려가는 일이 많아 문득 이것을 왜 한다고 했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막상 올라온 튤립 싹을 보니 기쁨과 알 수 없는 울렁거리는 감정이 올라온다.
흙을 정리해주고 곧 피어날 아름다운 튤립을 감상해야지. 생명이란 게으른 나를 움직이게 하는 참 신비한 것이다.
반응형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에서 잠깐 들른 곳. 비범 (9) | 2023.03.26 |
---|---|
캐시워크 적립이 안될 때 (9) | 2023.02.17 |
마스터리의 법칙을 읽고. 로버트 그린 저 (5) | 2023.0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