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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용인 남사화훼단지, 용인 꽃시장. 다육이 구경하기

by 챠티스트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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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남사면에 위치한 남사화훼단지 구경을 갔다. 지인들이 구입한다길레 호기심에 따라간 것인데, 이렇게 규모가 큰 줄은 몰랐다. 남사면에 들어서자마자 큰 비닐하우스들이 늘어서 있고, 좀 더 가니 식물들을 판매하는 화훼단지가 나왔다.


화훼단지도 각각 판매처가 달라 다 들어가 봐야 원하는 식물을 구입할 수 있다. 식물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인데, 일단 처음 들어간 곳부터 신기함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사진 찍기 바빴다. 이유 없이 그냥 기분 좋아지는 공간이다. 식물원 따로 갈 필요 없이 여기 구경하면서 마음에 드는 식물을 구입하면 될 것 같다.




집에 있는 식물을 예쁜 화분에 놓아두고 싶어 전부터 벼르고 있었다. 화분이 있길래 가까이 가보니 몇 개 있긴 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은 없다. 화분 파는 곳은 따로 다녀야 될 것 같다.



맨드라미


해바라기도 너무 예쁘다.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 순수한 저 노란빛에 한 동안 멍하니 바라보았다.




너무 볼게 많아서 이리저리 눈이 돌아간다. 하나씩 보면 그렇게 당기지는 않고, 이렇게 한 종류가 모여있으니 더욱 예뻐 보이기도 한다. 같이 간 분들은 이것저것 고르시는데 아직까지는 당기지는 않았다.

그리고 식물을 조화롭게 잘 구비해야 하는데 봐도 잘 모르겠다. 저거랑 저거?? 아무래도 잘 못하면 집안이 산만해 보일까 봐 걱정도 됐다.




파리지옥


인상적이었던 식충식물, 파리지옥. 파리가 안에 들어가면 저 발톱같은 이를 앙 다물어 파리가 날아가지 못해 갇혀있다 죽는다고 한다. 이것을 사다가 파리 한 두 마리 키워보고 싶더라는; 구입하지 않았는데,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게발 선인장


게발선인장이 본가에도 있는데 4~5개 정도 꽃이 핀다. 흰색 꽃인데 게발선인장의 잎은 강해 보이지만, 꽃은 정말 야리야리하며 곱다. 어떻게 관리하면 이렇게 다발로 피는지 궁금하다. 그런데 아직 활짝 피지 않아서 그런 건지 꽃이 본가의 것과 달리 쎄 보인다. (?)


석죽


이제 본격 다육이 구경하러 옆으로 옮겨왔다. 와~~ 모양이 신기하다!! 보면 볼수록 귀엽고 정이 간다. 다육이 가격도 천차만별.

한 켠의 작은 다육이들이 15개에 1만 원이었다. 초보로서 아주 만족스런 가격에 저 검정 플라스틱을 홀린 듯 집어들고 다육이 고르기 시작~







첫 가게에서 고르고 난 후 옆 가게로 갔더니 핑크빛이 도는 더 예쁜 종류가 많다. ㅠ.ㅠ 다시 검정 플라스틱을 집어 올렸으나 같이 간 분들이 만류하였다. 일단 나는 식물을 잘 모르기 때문에,;; 뭔가 신뢰가 가지 않는 눈으로 말리신다. ㅠ.ㅠ 좀 돌아보고 살 것을 잘못했다.



나오는 길에 잘 디피된 다육이 사진 한 장. 이 느낌으로 나도 도전해봐야지.



차로 향해 돌아가려는 길에 '잠깐만!!!'을 외치며 다시 들어갔다. 이 종류들은 하나에 2,000원. 이 중에 4개를 집어 올리고 있는데 일행분들이 다시 나를 '데리러'가 아니고 끌고 가심. 결제한다고 다시 들어가서 또 골라보려 했으나 감시하러 함께 들어오셔서 못 샀다. ㅋㅋㅋ 잘 키워볼 테니 나를 좀 믿어보시지;;



집어온 다육이들. 안목이 부족해 이렇게 약간 부조화스러울 줄 알았다.

일단 베란다에 두고 화분 장만하러 조만간 어디론가 가야겠다. 정성을 쏟을 일이 생겨버렸다. ㅎㅎ 얘네들 좀 키워보며 한 번 더 다육이를 사러 가야겠다.

전혀 기대 안하고 갔는데, 오랜만에 심장 뛰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용인 남사화훼단지, 야생화와 다육이 구경. 화분구입.

지난 달 중순 경에 다녀온 용인 남사화훼단지를 또 다녀왔다. 지난 번에 구입한 다육이 하나는 말라 죽을 뻔해서 물을 주다가 결국 다육이를 잘 아는 분에게 보냈는데, 물을 너무 많이 주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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