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산책할 만한 곳을 회사동료에게 물어보니 몇 군데를 추천해주었다. 이천 설봉공원이 그 중 하나였고, 그 근처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어 쇼핑도 겸해서 다녀왔다.
내비게이션이 설봉공원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을 안내해주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호수와 가까운 곳에 제1주차장이어서 그 곳으로 향했다. 일요일 오후 시간, 주차장으로 가는 길 옆쪽으로 주차가 쭉 되어 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주차장은 빈 자리가 많았다. 길가의 차들을 보니 일요일 오후 시간대여서 차가 빠져나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주차비는 무료이다.
처음 온 곳이라 어디로 산책하면 좋을지 안내판을 살펴보았다. 동절기 1월, 2월, 11월, 12월의 정상에서 최종 하산시간은 15시 30분이라고 한다. 이미 15시가 되어 짧은 등산로는 안될 것 같다. 글씨가 작고 안내판이 조금 바래어 잘 보이지 않아 옆의 안내도로 이동했다.
어디로 가야하나 안내판을 바라보고 있으니, 봉사하시는 할아버지께서 다가와 종이로 인쇄된 안내판을 주셨다. 하나는 설봉공원, 하나는 이천 관광안내도였다.
뒷장에 관광지가 쭉 안내되어 있었다.
코스는 3개이나, 시간상 올라가지 못했다. 호수 주변만 돌아봤다.
호수는 눈이 쌓인 채 얼어 물은 보이지 않았다. 호수를 보며 여유있게 산책할 생각이었는데,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다. 그리고 규모가 작다. 1시간 정도 산책코스를 추천해달라고 했으나, 호수만 돌면 20분이면 충분하다.
호수 근처라 바람이 많이 분다. 차로 돌아와서 지도를 다시 펴보니 호수 왼쪽에 공원이 있지만, 귀가 시렵다는 이유로 모자를 산다고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가기로 했다.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적당할 것 같다. 혹은 등산코스를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였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안에 이천시립월천미술관, 테니스장, 농구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이천시립박물관, 경기도자미술관이 있다고 하니, 잠깐 들러 본 것보다 즐길만한 곳이 많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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