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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중국드라마 랑야방 : 권력의 기록, 등장인물

by 챠티스트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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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랑야방 : 권력의 기록', 이 드라마는 정치드라마로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다. 13년 전 기황자 및 7만 적염군이라는 군대가 역모를 꾀했다며 억울하게 죽게 된다. 이 사건 후 13년 뒤에 매장소라는 인물이 황권 다툼에 끼어들지도 못했던 약한 정왕과 함께 복수 및 진실을 밝히는 진실게임이 주 스토리이다.

주인공을 맡은 호가 배우가 무표정이고 병약한 캐릭터로 나오지만,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 골치 아플 것도 같은 정치 드라마이지만 어느 새 드라마에 빠지게 만든다.

외모가 약간 상처가 있는데 분장인 줄 알았더니, 과거에 큰 교통사고로 차가 반파되었고 매니저가 죽었다고 한다. 그 때 입은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임수가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느낌이 얼굴에 살아나는 것 같다.


랑야방 매장소


양나라 태자와 예왕은 황권 다툼 중 세상 모든 정보를 파는 랑야각에서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라는 정보를 사게 된다. '그'는 바로 강좌맹의 종주, 기린지재 '매장소'. 지략가이지만 무공을 할 줄 모르며, 심지어 감기를 달고 사는 약한 신체로 거의 모피 목도리형 망토를 입고 나온다.


-> 기린지재 뜻 포스팅 보기

 

중국 상상 속 동물, 기린(麒麟)

중국 드라마 랑야방에서 주인공인 매장소를 가리켜 '기린지재'라는 말이 나온다. '기린지재,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는 뜻일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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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임수(장철한)와 정왕


임수는 과거 역적으로 몰려 몰살된 적염군의 대장군 임섭의 아들로 당시 촉망받던 인재였다. 양나라 최강의 군대로 과거 북방의 적과 싸우고 기력이 다 빠져 돌아오던 중 정치적 음모로 군대가 몰살된다.

이 과정이 초반에 짧게 불바다와 피바다로 물들어버린 곳에서 벼랑으로 떨어진 어린 임수가 나온다. 어린 임수역은 장철한이 맡아 풋풋(?)한 그의 모습을 회상씬에서 짧게짧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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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황군주


매장소에게 어쩐지 끌리는 예황군주. 여자 캐릭터임에도 얼굴생김새와 성품이 여느 드라마처럼 여자여자하지 않아서 마음에 드는 배우였다.



황제


적염군 몰살의 발단이 된 황제. 머리 좀 굴린다는 신하들 및 매장소 또한 이 성격을 이용한다.


하강, 녕국후 사옥, 국구, 황제동생 기왕


가장 윗 세대를 연기한 배우들. 다들 한 고집하는 인물들이며 한 세대를 장악했으나 퇴장을 앞둔 인물들이다.

하강처럼 황제를 너무 잘 알고 노련한 사람이 모의하면 웬간하면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죽기 전까지 모든 정보와 인맥을 동원하며, 자신의 정의를 위해 제자들을 세뇌하고 이용한다.

국구는 황후의 오빠임에도 정의를 위해 매장소를 돕는 인물이다. 매장소를 만난 후 진실을 밝히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기왕은 약간 모자란 것처럼 나온다. 매장소가 의도하는대로 따라가는 듯하지만 알면서도 따라가는 듯해 보이는 알다가도 모를 캐릭터이다. 황제의 의심스러운 성격을 잘 알기에 일부러 모자란 척하며 정치와 담을 쌓은 것처럼 느껴진다.


정왕, 예왕, 몽지, 랑야각 각주


그다음 세대로 새롭게 시대를 이끌어갈 인물들이다.

정왕은 13년 전 임수와 가장 친한 친구이며 황제에게 미움을 받을 정도로 진실을 밝히고자 시도하였으나, 매번 황제에게 미움받는다. 음모와 술수를 부릴 줄 몰라 매장소 아니었으면 정치판에서 살아남지 못할 인물이다.


몽지는 삼촌 같은 캐릭터이다. 그냥 밝고 순수하며 무공에 능하고 의리가 있다. 호탕한 웃음과 함께하는 비류와의 케미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랑야각 각주는 즐거운 유유자적 캐릭터이다. 후반에 나와서 매장소가 몸져누웠을 때, 다들 우왕좌왕하며 죄를 짓게 되자 어려운 일들을 쉽게 처리하며 '이러니 매장소가 아플 수밖에 없었겠다'고 얘기하여 웃음을 준다.



정비


정왕의 엄마로 외유내강의 전형을 보여준다. 외모와 목소리를 부드럽고 심지가 굳으며 지혜롭다. 모든 것을 꿰뚫어보며 자기가 해야만 하는 역할을 이행한다.




경예


경예의 생일날, 몰입도가 가장 높았던 것 같다.





비류


절세무공을 지녔으나 말을 잘하지 못한다. 귀여운 캐릭터이다. 드라마 완주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이다. ㅎㅎㅎ




랑야방의 소재는 무겁고 아쉬운 부분도 있고 줄거리만 보면 결말은 정해져 있지만,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대서사로 지루할 틈 없이 쪼여드는 스토리에 퇴근 후 잠을 줄여가며 4일 만에 다 봤다.

복수를 해야만하는 이유가 납득되고 치밀한 전략에 녹아든다. 정치드라마와 복수라는 소재가 어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스토리인데, 호가라는 배우가 혼자서 이끌어나가는 부분이 많음에도 50부작 내내 흡입력이 대단하다. 다들 추천하는 이유가 있는 명작이다.

-사진출처 : 바이두 백과사전




-> 소설 랑야방 리뷰보기

 

소설 랑야방 권력의 기록, 드라마와 소설이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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