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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소설 경여년 상2, 드라마와 다른점

by 챠티스트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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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경여년 상2 뒷표지 중에서


경여년 오래된 신세계 상1에 이어 상2는 드라마 경여년 시즌1의 후반부의 기본 줄거리를 담고 있다. 드라마 전반부는 상1과 비슷하게 가지만, 후반부는 많이 다르다. 소설에서는 더욱 전반부에 내놓았던 캐릭터들의 심리와 정치적 상황을 복잡하게 꼬기 시작한다. 선악의 구분이 어렵고, 깊이 들여다보면 각자의 믿음들이 타당하다.

상1에서는 등장인물 소개라고 봐야 할 것 같고, 상2에서는 또 다른 등장인물이 더해지며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 불가하다.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여 묘니라는 작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의 삶 또한 궁금해진다. 아직 상권인데 중/하권에 대한 기대도 점점 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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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다른 점 1. 장공주의 캐릭터

장공주는 대중에게 어떻게 보이든 상관없다. 황제의 마음을 파악하고 북으로 군을 일으킬 명분을 만들어 넓은 영토를 확보하거나 언빙운을 북제에 팔아버린 후 상삼후와 계획해 소은의 북제소환을 만들어냈다. 적의 편을 드는 척하다 소은은 죽게 만드는 등 자기편을 만들면서 어두운 목적 달성을 이루는 정치가이다.

장공주는 잠깐잠깐 등장하는데도 존재감이 크다. 드라마에서처럼 악역만은 아니다. 그녀를 묘사하는 부분은 외모나 분위기가 매우 매력적이어서 엽경미 묘사보다 신비감이 있어 보인다.


드라마와 다른 점 2. 해당타타

드라마에서는 해당타타가 고하의 제자로 9품의 고수로만 나왔는데 소설에서는 추가로 오백 년 만에 한 번 나오는 천재적 인물로 묘사된다. 예쁘지는 않지만 눈빛이 반짝거리고 시골처녀다운 외모와 거리낌 없는 말투로 드라마와 씽크가 잘 맞는다.

범한이 해당타타를 친구로 생각하고 솔직히 다 이야기하는 등 다른 세계에 와서 느끼는 외로움을 해당타타 앞에서는 못 느끼는 듯하다. 이후에도 관계가 예정되어 있다.


드라마와 다른 점 3. 사리리

사리리 아버지는 경국의 황권승계할 유력한 친왕으로 엽경미가 주도한 황권 다툼에 의해 죽었다. 북제 사절단으로 가는 길에 사리리와 범한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리리가 범한을 좋아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사리리의 외모는 드라마는 그냥 예쁘다 정도이지만 소설에서는 매우 섹시하게 묘사된다.

드라마와 다른 점 4. 언빙운 캐릭터

소설은 답답이 캐릭터가 아니다. 똑똑하고 카리스마 있으며 냉정하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로 조롱하기도 한다. 상황판단이 빠르다. 포커페이스이지만 감정 폭발도 있다. 북제에 있을 동안 북제에 대한 정보수집을 바탕으로 범한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하며 많은 의견을 나눈다.

아직은 범한이 감사원 제사로 상사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으로 나오고, 범한이 언빙운을 자기편으로 만들려 한다. 언빙운은 상권에서 짧게 짧게 나오는데 중권 이후로 더 보여줄 매력이 한참 남아있는 듯하다.

샤오잔이 드라마 시즌2에서도 언빙운을 맡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저런 캐릭터도 잘 어울릴 듯하다. 그런데 중국 뉴스를 보면 임완아와 함께 언빙운도 다른 배우도 변경될 것 같다.


드라마와 다른 점 5. 심중
심중은 드라마에서는 충성심 가득했고 뒷돈을 반대했으나 소설에서는 대놓고 거래하려고 한다. 드라마에서 후반부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물이었는데 비중이 작고 다른 에피소드로 대체되어 있다.


드라마와 다른 점 6. 엽경미

소은이 신묘를 발견하고 엽경미를 처음 봤을 때 엽경미의 나이는 4살에 불과했다. 이때 가방은 들고 있지 않다고 했으니, 후에 오죽 숙부 이야기와 함께 나올 듯하다.






소설에서의 범한은 드라마에서처럼 정의롭고 바른 캐릭터가 아니다. 여자를 좋아하고 자기 뜻대로 하기 위해 조금 악랄할 면이 있는데 아직 사회경험이 부족해서 그나마 덜하게 나오는 것 같고 뒤로 갈수록 정치경력이 쌓이면 황제만큼 할 것 같다. 황제도 상권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는데도 보통 사람은 아닌 것이 이미 암시되어 있다.

2황자와의 갈등관계, 북제에서 활동할 범사철 이야기 등 다음 책 내용이 예정되어 있다. 곽기린이 범사철 역으로 나왔을 때 비중 있는 캐릭터일 것이라 짐작했다.

소설 상2권의 마지막은 드라마와 비슷하게 범한이 칼에 찔려 죽을지 모를 상황으로 끝난다. 그러나 찌른 사람은 언빙운이 아니다. 그래서 드라마 시즌2는 어떻게 시작할지도 궁금하다.

소설 경여년 중권 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그동안 등장했던 인물들이 본색을 드러내며 얽힐 판이다. 4살부터 이 세계에서 살다 죽은 엽경미의 이야기도 너무 궁금하다. 내고 물건 등 흔적을 보면 범한과 같이 다른 세계에서 어른의 기억으로 들어왔을 것 같다. 시즌2 방영 전까지 소설 중/하 보면서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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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경여년 중-1, 2권. 드라마 경여년 시즌2를 기다리며...

소설 경여년 중-두 권은 드라마 경여년 시즌1의 그 다음 이야기로 시즌2의 내용일 듯하다. 그런데 경여년 시즌1에서는 범한을 언빙언이 찔렀지만 소설은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어떻게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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