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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중국드라마5

경경삼사. 중국 숏 드라마 위티비에서 장상사를 30화까지 밖에 무료 공개가 안되어 나머지를 보기 위해 유료결제를 할까 말까 고민 중에 1위로 되어 있는 경경삼사를 살짝 클릭해 보았다. 주인공 둘 다 모르는 얼굴이고, 한 3분 정도 지나 이제 앞 화면으로 돌아갈까 하는 중에 웬걸. 두 주인공이 죽는다. 그리고 환생 후 또 죽는다. 그런데 한 회에 오프닝 등을 제외하고 11~12분 정도이다. 드라마인데? 궁금해서 보지 않을 수 없어서 공개되어 있는 18화까지 쭉 달렸다. 이렇게 짧은 드라마는 처음 보았는데, 숏드라마라고 한다고 한다. 전개가 개연성은 엉망이나 굉장히 감각적이고 속도감 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상당히 잘 생겼다. 남주의 비주얼 영향이 매우 큰데, 총평은 꽤 괜찮다. 중국은 문화적으로는 참 다양하다. BL 장르도 드라.. 2023. 10. 15.
중드 호심. 후명호, 주야 주연 호심은 창란결, 칠시길상 등의 원작 소설을 지은 작가, 구로비향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드라마이다. 드라마상의 세계관이 생소하고 중국 드라마 공장같이 선악이 끝까지 구분되는 캐릭터들이기에 조금 유치한 감이 있다. 창란결 원작은 직접 읽어보지 않았지만, 검색을 해보면 작가의 세계관은 매우 특이하나 중국 정서에 맞게(?) 각색을 많이 한 것 같았다. 후명호 배우는 도묘필기 1에서 우시에 역을 맡았다. 그 당시에도 너무 잘 생겼지만, 연기는 뭔가 아쉬웠는데 호심에서도 여전히 아쉽다. 하지만 정말 잘 생겼다. 그래도 절절한 사랑 이야기인데, 여배우와의 케미가 그다지 나오지는 않았다. 이역봉이 생각나는 그런 느낌이다. 두 주연배우 모두 더빙을 했다. 주야는 산하령에 나왔을 때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본인 목소리인 줄 알.. 2023. 9. 25.
중드 연화루, 성의 X 증순희 X 초순요 아이치이에서 성의, 증순희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다고 하여 아이치이 홈페이지에서 보게 된 연화루이다. 8화까지 본 후기이다. 연화루는 드라마상에서 보면, 이연화가 끌고 다니는 이동식 집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 드라마는 희한하게도 주인공이 모두 남자인데다 3명이다. 인지도로 보아 2명으로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드라마로 봤을 때는 BL을 가장한 브로맨스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등평 작가의 소설 '길상문 연화루'가 원작이라고 하는데 원작의 인물 관계도가 매우 궁금하다. 장르는 수사물이다. 검색해보니 감독은 주생여고, 침향여설의 곽호님과 삼생삼세십리도화, 천관사복, 침향여설을 연출한 임해도님이다. 비극적이고 절제된 주생여고, 삼생삼세십리도화와 비슷한 침향여설, 천관사복이라니! 아직 방영하지 않았으니 알 .. 2023. 7. 31.
소설 삼체를 구현한 중국드라마 삼체. 중국의 작가 류츠신이 지은 SF 소설로, 2015년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 장편 소설 부분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1부―삼체문제』 『2부―암흑의 숲』 『3부―사신의 영생』으로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삼체를 읽을 때 작품 스케일이 워낙 커서 백악관의 일상사가 사소하게 느껴졌다”라고 평했었고, 빌 게이츠 추천도서이기도 하다. 우연히 삼체 소설을 작년 초에 읽었었다. 과학에 문외한이어서 조금은 어렵기도 했지만,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 이상의 세계관으로 세 권을 정독하지 못하고 결말이 궁금해 통독으로 후딱 읽었었다. 이후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자칫 유치하게 구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가 잊어버리고 있었다. 이번에 티빙에 삼체가 올라왔고, 도입부가 .. 2023.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