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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중드 연화루, 성의 X 증순희 X 초순요

by 챠티스트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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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이에서 성의, 증순희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다고 하여 아이치이 홈페이지에서 보게 된 연화루이다. 8화까지 본 후기이다. 연화루는 드라마상에서 보면, 이연화가 끌고 다니는 이동식 집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 드라마는 희한하게도 주인공이 모두 남자인데다 3명이다. 인지도로 보아 2명으로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드라마로 봤을 때는 BL을 가장한 브로맨스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등평 작가의 소설 '길상문 연화루'가 원작이라고 하는데 원작의 인물 관계도가 매우 궁금하다. 
 
장르는 수사물이다. 검색해보니 감독은 주생여고, 침향여설의 곽호님과 삼생삼세십리도화, 천관사복, 침향여설을 연출한 임해도님이다. 비극적이고 절제된 주생여고, 삼생삼세십리도화와 비슷한 침향여설, 천관사복이라니! 아직 방영하지 않았으니 알 수 없고, 이외 모두 극한의 상황에서의 인간 내면의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했던 드라마였다. 연화루도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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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이연화

 
1화의 시작은 사구문의 문주 이상이는 악역으로 보이는 적비성과 겨룬다. 결국 둘 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바다에 떨어진다. 그리고 바로 10년 뒤로 시간적 배경이 이동된다. 
 
이상이는 무공이 잃은 상태이다.  10년 전 결투 이전에 누군가 독으로 손을 써서 10년의 시한부 인생을 산다.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이연화로 개명을 하고 의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연히 방다병을 만나 사건을 파헤치는데, 현장을 보기만 해도 대략 사건을 파악하는 비상한 머리를 갖고 있다. 꽤 교활하여 심리를 이용해 사람들을 조종하는 면이 있지만, 매우 선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한다. 
 
10년 뒤에는 외모가 바뀐 설정인지, 그의 문파에서는 저 오른쪽의 그림으로만 그를 기억하고 막상 눈앞에 있는 지금의 이연화가 이상이임을 알아보지 못한다. 오히려 처절하게 싸워서 죽을 뻔했던 악연의 적비성만이 단번에 그를 알아본다. 참 아이러니했다. 
 
성의 배우가 1화 초반에 이상이로 나올 때만 성우 목소리가 들어갔고, 10년 뒤로 시간설정이 달라지면서 본인 목소리로 나온다. 교활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깊이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은 이연화에게 배우의 본인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 그리고 멜로적인 드라마에서의 애절한 눈빛과 이 드라마에서 다른 남자 둘을 바라보는 건조하고 관심 없는 눈빛이 너무 다르다. 연기를 잘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새로운 캐릭터를 구현해 냈다. 
 
 
 
 

문다병

어릴 적 휠체어에 타고 있는 약한 그에게 적당한 검을 건네주었던 이상이를 스승으로 생각하는 문다병이다.
이상이를 만나 함께 사건을 해결하지만, 역시 무공도 없고 교활한 이연화가 이상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사회에 첫 발을 디딘 문다병은 꽤 귀엽고 순수하다. 
 
 
 
 

적비성

악역인 줄 알았는데, 악역이 아닌듯하다. 이 캐릭터는 드라마 어교기에서와 비슷하다. 얼굴은 터프하나 눈빛이 선해서 잘 이런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배우이다. 
 
 
 
 

교완산

이상이의 10년 전 연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사람의 연인이다.
10년간 죽을 줄 알고 있었고, 소식도 전해주지 않는다면 그럴만하다.
 


 
 
연화루는 고장, 무협, 미스터리물로 멜로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취향이 아닐 수 있다.
아직 8화까지는 이연화 캐릭터의 매력 외에 그렇게 흡입력 있게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책, 길상문 연화루

중드 연화루를 재미있게 보고 나서 원작도 보고 싶어졌다. 천관사복 원서 3권 분량이 대략 올해 말까지라, 너무 늦어지게 되어 한글 번역본을 찾아보니 있다. 도서관의 희망도서 신청 찬스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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