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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중드 일생일세 12화까지 리뷰..

by 챠티스트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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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주생여고로 전생에 이어진 현생의 주생진과 시의의 이야기인 일생일세. 주연은 주생여고 마찬가지로 임가륜, 백록이며 중국 기준 총 30부작이다. 원작은 묵보비보 작가의 일생일세 미인골.

원작 소설을 먼저 원서로 읽었다. 그리고나서 주생여고를 먼저 보았다. 묵보비보 작가가 시나리오에 참여해서인지 원작소설에서 가끔 짧게 짧게 나왔던 부분들이 이어지며 더 디테일하게 나온다. 그런데다 원작에 없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감정선이며 스토리가 과한 구석이 없어 더 좋았다. 마치 작가가 소설을 쓴 후 아쉬운 부분을 보충한 듯이 오히려 더 완벽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일생일세 또한 기대를 했다.

음..일생일세는 1화부터 뭔가 맥이 빠졌다. 내가 느끼기에 주생진 캐릭터가 조금 다르다. 소설에서는 내향적이기는 하나, 의심이 많고 빈틈없이 철저하고 직선적이며 본인 뜻대로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 드라마에서는 어리버리하며 소심하기도 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위의 이미지에서도 보듯 주생여고와 달리 일생일세에서는 주생진의 눈빛에 애정이 없다. 뭔가 불편해보이는 구석까지 나온다. 일생일세를 먼저 촬영 후 주생여고를 촬영했다고 메이킹필름에 나오던데 혹시 두 배우끼리의 낯가림인가? 주생여고와 너무 다른 주생진의 눈빛.

11화였던 듯 한데, 이미 이전에 전화로 청혼한 상태였다. 할머니 댁에서 주생진이 시의에게 먼저 서류상 혼인신고하는 것을 물어본다. 그리고 시의가 방으로 들어가 뜸금없이 뜸 들이는 동안 주생진이 밖에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에 캐붕에다 스토리가 어이없어 마음을 접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좀 더 봤다. 그리고 12화에서 진행되는 스토리가 다른 장소여야 하는데 제작비 때문인지 주생진의 본가에서 진행되는 모습에 접었다. 제작비는 주생진 본가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외제차들에 다 쓴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두 배우의 콧김 소리, 임가륜의 어정쩡하며 한숨 쉬듯이 내뱉는 목소리, 날름거리는 모습 때문에 임가륜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에 의심이 생기며 애정이 급 하강했다. 그의 필모를 따라 보는 중인데, 이후에 잘 안보게 될 것 같다. 아쉽게도 그는 성우를 꼭 써야 하는 배우같다.;;
주생진이 후드 아우터를 자주 입는데 캐릭터와도 조금 안 맞는 것 같기도 했고, 배우의 외모만으로 이래저래 대체될 수 없는 요소들이 많았다. 심지어 초반에 시의의 흰 가방을 크로스로 매는 어색한 행동이 좀 우스꽝스럽기도 했다.

보통 원작보다 나은 드라마는 없었지만, 잘 만든 주생여고 때문에 기대감이 컸던 탓인 듯도 하고 주연 배우의 캐릭터 붕괴에 할 말을 잃었다. 일생일세가 이렇게 중도 포기한 중드가 될 줄은 몰랐는데, 원작을 봤으니 더없는 해피엔딩이었고 그것으로 만족해야할 듯하다. 이대로 드라마 일생일세를 보낸다.



중국소설 원서, 일생일세 미인골. 주생여고, 일생일세 원작 소설 택배로 받다

임가륜의 다음 작품을 찾아보다가 유튜브의 아이치이 채널에서 주생여고 4화까지, 일생일세 4화까지 무료로 오픈되어 있어서 보게 되었다. 처음에 주생여고 1화를 보니, 좀 우울한 분위기다.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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