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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원서

천관사복 원서 2권 완독!

by 챠티스트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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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관사복 2권 313~413페이지까지의 내용
  • 독서 기간 : 2023년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진은 저작권에 문제가 될까 봐 간체자가 잘 보이지 않게 많이 줄였다. 1권 처음 시작할 때와 많이 발전한 모습이다. 얼추 보아도 찾는 단어가 많이 줄었다는 것. 그리고 열심히 형광펜으로 쫙쫙 그어가며 열독 중이다. 
 
이 부분은 절경귀왕의 탄생 방법, 오용태자의 끝나지 않은 벽화, 인옥과 권일진, 우사, 다시 등장한 선희, 동로산에 있을 시기의 화성, 그리고 백무상의 등장과 그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고보니, 100페이지에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갔다. 쉭쉭 짧게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 사련이 화성에 대한 믿음이 깊어져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 되었음을 말한다. 
 
사련이 문득 화성에게 요 몇 년간 나 본적 있느냐고 물어본다. 본인이 되는대로 살았고 많이 실패해서, 네가 봤다고 생각하니 두렵다고 하자, 전에 사련이 화성에게 해주었던 말을 화성이 그대로 돌려준다. "중요한 것은 '너'지, '어떤' 너가 아니다."
요즘 계속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던 인상 깊었던 문장이다. 사련이 전과 달리 화성을 매우 신경 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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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옥과 권일진의 이야기에서, 인옥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오직 '단 한 마디' 때문에 인생이 나락으로 간 케이스이다. 인생에서 사소한 딱 한 번의 실수가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졌던 일들을 떠올랐다. 오랫동안 가라앉아 잊힌 듯했던 기억이 소환되었다. 어쨌든 일상의 소소한 모든 것들이 소설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교훈도 주고 슬펐던 스토리였다. 2권에서 이 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 난 이 둘의 끝도 보고 싶다. 
 
이번에는 배명과 배턴터치하며 풍신과 모정이 코믹을 담당한다. 둘이 화성에게 분노하는 모습은, 이미 검색으로 스포를 본 것이 있어서 정말 크게 웃었다. 아마도 모르고 봤으면 다시 되돌아와 봐야만 했던 페이지였다.
 
 
2권이 너무 재미있어서, 3권이 아직 남았음에도 천관사복 이후 다른 중국어 원서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을 벌써 하고 있다. 
 
이렇게 올해 12번째 중국어 원서를 완독했다. 
주변에서 꽤 중국어가 늘었겠다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생겼다. 읽는 것은 많이 늘었다. 과거에 원서를 읽을 때 이해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넘어가던 문장들이 이제는 이해가 되기도 한다. 어릴 때 당장 구구단 못 외워도, 조금 자라나면서 저절로 알게 되는 그런 느낌이다. 블로그에 이렇게 흔적을 남기며, 나중에 척척 중국어를 잘 구사하는 나를 상상하고, 지금 이때를 돌아보며 그런 때가 있었다고 웃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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