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513

중계지극해청뢰 원서 구입 남파삼숙 작가의 도묘필기 시리즈 중 하나라는 '남부당안'을 읽고 있는 중이다. 2/3 정도 읽었는데 기존 도묘필기 시리즈에 나왔던 캐릭터가 하나도 나오지 않아, 진도가 잘 나가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장씨 집안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샤오꺼가 등장하지 않으니 힘이 딸린다. 이러다가 중국어 원서 읽는 습관이 점점 멀어지게 될까 봐 출간된 것 중 마지막 구입하지 않은 중계를 미리 구입했다. 남부당안을 빨리 마치고 중계로 넘어가야지! 표지에는 중계 극해청뢰로 써져 있다. 내부에는 '도묘필기 중계지극해청뢰'로 써져있다. '중계'는 중국어로 '총치'이며 '리부팅, 다시 시작'이라는 뜻이다. 샤오꺼가 10년 만에 청동문에서 나온 이후 다시 셋이 뭉치는 것을 뜻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중국 책답게 깔끔히 얇은 .. 2023. 5. 12.
책 프레임을 읽고.. 회사에서 반강제로 읽게 만든 프레임이라는 책. '프레임'은 정치적인 뉴스 댓글에 참 많이 보았던 단어이다. 무엇인지는 막연하지만, '프레임'이라는 글자만 봐도 질려서 그 글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게 만드는 혐오 단어가 되어 버렸다. 내키지는 않지만, 읽었다. 처음에 읽기 시작 전에는 책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세상을 보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음가짐 정도가 아니고, '설계'의 대상이라고 하며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고 한다. "사람들은 흔히 프레임을 ‘마음가짐’ 정도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프레임은 단순한 마음먹기가 아니다. 한 번의 결심으로 프레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리프레임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프레임은 결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설계’의 대상이다... 2023. 5. 11.
중드 소년가행, 4화까지 본 간단한 소개 오랜만에 좋아하는 취향은 드라마를 만났다. 정말 유치하다. 유치해서 저절로 웃음과 탄성이 나오는 드라마로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다. 이 드라마를 슬쩍 비꼬는 것이 아니다. 현란한 CG, 그리고 류학의의 머리와 뭔가 방정맞은 듯한 목소리! 정말 재미있다. 윤도라는 감독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웬걸. 유리미인살 감독 것은 안 보겠다고 했던 내가 금의지하를 너무 재미있게 보았고, 그리고 또 이 작품을 만난 것이다. 유명한 감독인 이유가 있었구나; 어쩐지 류학의 배우가 연기한 '무심' 캐릭터의 잦은 눈 클로즈업이 심마인이라는 무공 때문이 아닌 이 감독의 특징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었다. 처음 스토리의 시작은 풋내기 소년 협객인 뇌무걸은 강호 제일의 도시인 설월성으로 가는 길에 실수로 설락산장에 들어간다. 처음.. 2023. 5. 8.
해외 술 주식이 궁금해졌다. 요즘 지인들과의 만남이 자주 생긴다. 나의 경우 가리지 않고 모든 술을 다 마시는 스타일이라 아무래도 상대방이 좋아하는 다양한 술들을 맞춰주며 마시게 된다. 오늘은 문득 해외주식 중에 술 주식이 있다면 포스트 코로나로 술 주식 매출이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검색해보았다. 1. Constellation Brands, Inc. (티커: STZ) 미국의 술 제조 및 유통 기업으로, 코로나, 모델로, 파시피코 등의 맥주와 카사 노블레, 스베카 등의 와인과 스피릿을 판매한다. 1945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Fortune 500에 속하며, 매출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맥주 수입 회사이고, 모든 주요 맥주 공급업체 중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 점유율(7.4%)을 가지고 있다. 환경 보호, 사회 정의, 책임감 있는.. 2023. 5. 5.
루이비똥 주식. LVMH 모에 헤네시 루이비통 증권 앱을 오랜만에 열어보았다. 나의 종합 수익이 마이너스로 파란색 일색인 와중에 'LVMH 모에 헤네시 루이비통'이 빨간색이다. 그것도 37%라는 높은 수익률로 말이다. 이 주식은 2년 전에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때 매수했다. 인플레이션은 곧 명품 구입으로 이어진 과거를 떠올리며 말이다. 하지만, 소심하기도 했고 미국 달러, 홍콩 달러, 중국 위안화에다 유로화까지 너무 복잡한 것 같은 생각에 1주만 구입을 했다. 지금 보면 미국 빅테크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때는 빅테크를 팔고 LVMH 비중을 높여야 했다는 어리석은 사후판단을 해본다. 뉴스 기사를 보면, 올해만 33% 올랐다고 한다. 2년 정도 보유하면서 파란색이어서 1주 사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제 보니 아쉽고 정말 주식은.. 2023. 5. 2.
서울 명동성당, 웨스틴 조선호텔 라운지앤바, 청계천 거리 산책 서울 태생에 서울에서 30년을 살다가, 경기도권에 온 지 꽤 되었다. 이번 주는 서울 친구들과 명동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난 종로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굉장히 자주 갔었던 명동과 청계천이다. 오랜만의 서울 구경 계획에 얼마나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며칠 전부터 설렜다. 아점은 명동교자. 여전히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명동교자를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맛도 그저 그렇고 왜 유명한지 모르겠지만 대학생 때부터 명동에 가면 항상 식사를 하는 곳이다. 그리고 명동 거리를 누비기 시작했다. 명동성당을 가고들 싶어 해서 가게 되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번 주에도 가톨릭 관련한 장소를 가게 되었다. 참 이상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명동거리는 예전만큼 북적북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꽤 많다. 여기저.. 2023. 4. 30.
미리내성지를 우연히 갔다. 석포숲공원에서 길을 잃고 40분간 걸어서 도착한 애덕고개. 여기는 어디이길래 이렇게 기념비를 해놓을까 하고 보니 천주교 박해 순교자들과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발자국에 대한 내용이 있다. 이 기념비 뒤가 미리내성지로 가는 길이다. 나는 신자가 아니다. 현재 내 직장에는 천주교 신자들이 많다 보니, 들은 것이 좀 있었고, 유튜브에서 김대건 신부님의 일대기를 그린 '탄생'이라는 영화소개를 보았기에 관심이 갔다. 기념비 왼편으로 김대건 신부님에 대한 짧은 순교에 대한 내용이 있다. 나무위키 정보에 따르면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조선 최초의 가톨릭 신부이다. 마카오에서 유학하며 신학을 공부해 사제 서품을 받고 귀국하였으나, 단 1년밖에 사목생활을 하지 못하고 붙잡혀 군난을 받고 25세의 나이로 1846년 .. 2023. 4. 25.
석포숲공원. 최단 시간에 산 전망 볼 수 있는 곳 오늘은 평일로 쉬는 날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오늘 알차게 무엇을 해볼까 생각해 보았다. 체력단련 및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은 생각에 주변에 짧게 오를 수 있는 산을 검색해 보았다. 블로그에 석포숲공원이 나왔다. 2,000걸음이면 휘딱 올라간다는 것이다. 경관도 좋다. 계획은 '아침을 대충 먹고, 운전해서 석포숲공원 주차장으로 간다. 산에 짧게 올라갔다가 내려온다. 일반적으로 산 밑에는 (운전을 해야해서 동동주는 못 마시겠지만) 맛집이 있다. 밥을 먹고 근처 저수지가 보이는 대형카페로 이동해서 커피와 빵을 먹으며 책을 읽고 온다.'였다. 생수만 챙기고 출발! 주차정보는 여러번의 검색을 통해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 176-1'을 반드시 찍어야 함을 알았다. 직접 가 보니 주변에 전원주택들을 짓느라 .. 2023.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