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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147

블태기가 왔다.. 블로그 권태기라 하는, 말로만 듣던 블태기가 왔다. 무엇인가 써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매일 들어와 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무엇을 올려야 할지 한 줄도 적지 못 하겠는 마음이 들었다. 원래 소소한 이야기들을 마구잡이로 올렸지만, 그 마저도 손이 안 나가는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다. 티스토리에 또 하나의 블로그도 운영 중인데, 한 달에 2-3개 업로드 중인데, 그 마저도 역시 멈춘 상태이다. 퇴근 후 드라마만 보고 있다. 오늘은 그냥 아무 것이나 마음 가는 대로 써보자는 마음에 티스토리에 들어와 봤다. 심리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다. 1월에 오랫동안 원하던 것을 얻기는 얻었는데, 알고 보니 반만 이루어져서 약간의 충격을 받은 상태인 것이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내 블로그를 시작 날부터 .. 2024. 2. 3.
발가락 골절시 유용했던 물품 성격이 급한 탓에, 열리지도 않은 문에다 발부터 갖다 댄 바람에 발가락 하나가 골절이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아프기만 한 거겠지' 생각하고 병원에 가지 않으려 했다. 모레인 월요일에 출근하려고 신발을 신을 생각을 하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하룻밤 자보고 생각해보려 했는데, 일요일에 멍들고 넷째 발가락과 발등 끝부분이 퉁퉁 부었다. 많이 이상하고 아팠다. 한 겨울 무척 추웠던 날, 결국 슬리퍼를 신고 병원으로 갔다. 일요일이었지만 응급실이 아님에도, 진료하는 병원이 있었다. CT를 찍어보니 다행히 각도가 약간 틀어져 있을 뿐 부러져있기만 해서 수술은 하지 않았다. 불행 중 다행. 그런데 이후에 그냥 발가락 하나인 줄 알았는데, 한 2주 동안 정신의 일부까지 함께 망가졌다. 모든 것들이 다 .. 2024. 1. 17.
책 파서블을 읽고 내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 무엇이 문제일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 만난 보도 섀퍼 저의 '이기는 습관'이라는 책에서 '시간관리'의 강박에 매몰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하루에 한 시간은 아끼면서 몇 년이라는 긴 시간을 방치한다며, 자신의 목표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시간관리에 매달리는 사람은 잘못된 목표에 남보다 더 빨리 도달할 뿐이다.'라는 말이 계속 맴돌았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시간이다.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지?? 지금 몇 년째 반복되는 삶에서 딱 한 가지만 바꾸고 싶다'에서 시작된 '일단 다이어리 사용하며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체크해 보기'였다. 재작년부터 약속에 대한 것과 중국어 원서를 읽고 블로그에 써보려고 요약해서 다이어리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작년부터 나름 본격적.. 2024. 1. 7.
양지사 유즈어리 18 다이어리 회사에서 사용할 업무용 다이어리로 양지사의 유즈어리 18을 구입했다. 지금까지 회사생활에서 위클리 다이어리만을 사용했는데, 작년에 메모가 중요한 근거자료가 되는 사건이 생겨서 올해부터 데일리 다이어리로 하루에 해야 할 일들의 목적과 기록을 남겨보기로 했다. 작년부터 개인용으로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했고 또 만족했기에 1D1P 25절로 구입할까 했었다. 그러다가 지인이 사용하고 있다며, 메모를 많이 한다면 괜찮다며 추천을 받았다. 추천에 마음이 기울고 아무래도 더 큰 사이즈가 나을 것 같기도 하고.. 한참을 비교하다가 구입했다. 박스 커버가 밑에 깔린 채로 비닐포장되어 배송되었다. 외견은 뱀피 모양으로 스크래치에 강할 것 같다. 생각보다 고급스러워 보이면서 튼튼한 두께의 갈색 커버다. 설명에는 가로 17c.. 2024.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