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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132

안경 코받침을 셀프로 교체하기 안경을 맞춘 지가 3년이 넘어가고 있다. 나이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시력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시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내 나름대로 생각에는 하루 8~10시간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 집에 와서 원서 읽거나 유튜브, 드라마를 보는 통에 눈이 혹사되어 일시적으로 침침해진 것일 거라 마음속으로 우기고 있다. 너무 장기적으로 일시적이라는 아이러니! 안경 코받침이 얇게 2중으로 되어 있는데, 그 안에 때가 끼어갔다. 다음에 안경테를 구입할 때는 코받침 모양도 보고 사야겠다. 안경을 바꿀까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코받침만 바꿔보기로 했다. 안경테는 면세점에서 샀고 안경알만 맞춘건데, 이 안경점에 가자니 미안하기도 했다. 난 엄청 소심한 사람이라, 안경점에 발을 내딛는 순간, '차라리 안경을 다시 재구매하겠다.. 2024. 2. 14.
블태기가 왔다.. 블로그 권태기라 하는, 말로만 듣던 블태기가 왔다. 무엇인가 써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매일 들어와 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무엇을 올려야 할지 한 줄도 적지 못 하겠는 마음이 들었다. 원래 소소한 이야기들을 마구잡이로 올렸지만, 그 마저도 손이 안 나가는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다. 티스토리에 또 하나의 블로그도 운영 중인데, 한 달에 2-3개 업로드 중인데, 그 마저도 역시 멈춘 상태이다. 퇴근 후 드라마만 보고 있다. 오늘은 그냥 아무 것이나 마음 가는 대로 써보자는 마음에 티스토리에 들어와 봤다. 심리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다. 1월에 오랫동안 원하던 것을 얻기는 얻었는데, 알고 보니 반만 이루어져서 약간의 충격을 받은 상태인 것이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내 블로그를 시작 날부터 .. 2024. 2. 3.
발가락 골절시 유용했던 물품 성격이 급한 탓에, 열리지도 않은 문에다 발부터 갖다 댄 바람에 발가락 하나가 골절이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아프기만 한 거겠지' 생각하고 병원에 가지 않으려 했다. 모레인 월요일에 출근하려고 신발을 신을 생각을 하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하룻밤 자보고 생각해보려 했는데, 일요일에 멍들고 넷째 발가락과 발등 끝부분이 퉁퉁 부었다. 많이 이상하고 아팠다. 한 겨울 무척 추웠던 날, 결국 슬리퍼를 신고 병원으로 갔다. 일요일이었지만 응급실이 아님에도, 진료하는 병원이 있었다. CT를 찍어보니 다행히 각도가 약간 틀어져 있을 뿐 부러져있기만 해서 수술은 하지 않았다. 불행 중 다행. 그런데 이후에 그냥 발가락 하나인 줄 알았는데, 한 2주 동안 정신의 일부까지 함께 망가졌다. 모든 것들이 다 .. 2024. 1. 17.
책 파서블을 읽고 내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 무엇이 문제일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 만난 보도 섀퍼 저의 '이기는 습관'이라는 책에서 '시간관리'의 강박에 매몰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하루에 한 시간은 아끼면서 몇 년이라는 긴 시간을 방치한다며, 자신의 목표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시간관리에 매달리는 사람은 잘못된 목표에 남보다 더 빨리 도달할 뿐이다.'라는 말이 계속 맴돌았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시간이다.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지?? 지금 몇 년째 반복되는 삶에서 딱 한 가지만 바꾸고 싶다'에서 시작된 '일단 다이어리 사용하며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체크해 보기'였다. 재작년부터 약속에 대한 것과 중국어 원서를 읽고 블로그에 써보려고 요약해서 다이어리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작년부터 나름 본격적.. 2024.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