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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92

천관사복 원서 읽다가 애니 1기를 다시보다. 천관사복은 진정령의 원작인 마조도사의 작가 묵향동후님의 또 다른 작품이다. 원래는 이 작가의 장르가 BL이라 챙겨서 볼 생각은 없었었다. 이상하게도 인사반파자구계통, 마도조사 번역본을 이북으로 미친듯 읽게 되었고 이후 티빙에 올라온 천관사복 애니 1기까지 보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는 신관들이 주구장창 회의를 하기도 하고, 선희장군으로 나온 귀신밖에 기억에 안 남았다. 그때는 두 성우 목소리가 인상적이어서 성우만 포스팅을 했었다. 또 어쩌다 지금은 원서로 천관사복 1권을 완독했고 2권을 보는 중이다. 원서이고 단어는 너무 어려운데, 역시 묵향동후이다. 재미있다. 단어를 찾고 또 찾고 있다. 갑자기 오래전에 본 애니1기가 생각이 거의 안 나서 다시 보게 되었다. 아... 다시보니 아직 등장하지 않았던 척용과.. 2023. 9. 25.
중드 호심. 후명호, 주야 주연 호심은 창란결, 칠시길상 등의 원작 소설을 지은 작가, 구로비향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드라마이다. 드라마상의 세계관이 생소하고 중국 드라마 공장같이 선악이 끝까지 구분되는 캐릭터들이기에 조금 유치한 감이 있다. 창란결 원작은 직접 읽어보지 않았지만, 검색을 해보면 작가의 세계관은 매우 특이하나 중국 정서에 맞게(?) 각색을 많이 한 것 같았다. 후명호 배우는 도묘필기 1에서 우시에 역을 맡았다. 그 당시에도 너무 잘 생겼지만, 연기는 뭔가 아쉬웠는데 호심에서도 여전히 아쉽다. 하지만 정말 잘 생겼다. 그래도 절절한 사랑 이야기인데, 여배우와의 케미가 그다지 나오지는 않았다. 이역봉이 생각나는 그런 느낌이다. 두 주연배우 모두 더빙을 했다. 주야는 산하령에 나왔을 때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본인 목소리인 줄 알.. 2023. 9. 25.
중드 침향여설 중드 '침향여설'은 몇 달 전에 앞부분을 조금 보다가, 삼생삼세 십리도화와 거의 비슷해서 포기했었던 드라마였다. 근래에 장상사와 연화루를 보다 보니, 두 배우가 나오는 침향여설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회사에서 힘들게 일해 몸살난 김에(?) 누워서 몰아보았다. 곽호 연출가는 침향여설 전에 주생여고를 높은 퀄리티로 찍었던 감독인데, 침향여설에서 조금 쇠퇴한 느낌이 든다. 공동 연출인 임해도 감독이 삼생삼세 십리도화 감독이었기 때문에 이 분을 따라갔나 싶기도 하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선협과 환생에 관한 세계관으로 시작한다. 여기에 악역이 한 명이 있다. 그 사람만 자신을 위해 산다. 삶의 목적이 자신의 야망이다보니, 여러 사람을 이용하거나 죽이기도 하는데, 어쨌든 후회는 없다. 그리고 .. 2023. 9. 18.
책, 길상문 연화루 중드 연화루를 재미있게 보고 나서 원작도 보고 싶어졌다. 천관사복 원서 3권 분량이 대략 올해 말까지라, 너무 늦어지게 되어 한글 번역본을 찾아보니, 있다. 도서관의 희망도서 신청 찬스를 이용했다. 3주를 기다려 받은 3권의 소설책! 너무 반가웠다. 주인공이 이연화의 생소한 캐릭터의 매력에 빠졌는데, 원작도 그의 캐릭터는 비슷하다. 방다병의 비중도 조금 적고, 적비성의 비중은 훨씬 적다. 드라마가 원작을 많이 각색했다. 드라마에서의 사형과 관련된 그 큰 흐름이 원작에는 없다!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소설에서 비중 있는 인물이 드라마에는 없다. 그리고 스토리는 비슷하나 캐릭터가 다르다는 것! 어쩐지 드라마 스토리가 중국드라마 공장(?)에서 만든 듯한 느낌을 주어서, 중국 문학 독자들은 이런 뻔.. 2023.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