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스타벅스 텀블러 하나로 알뜰살뜰 잘 사용하다가, 아무래도 하나가 더 필요한 것 같아 검색을 해보았다. 기존 것이 쌩 스댕이어서 색깔 있는 스댕을 갖고 싶었다. 그리고 뚜껑만으로는 안되고 가방에 넣어도 흐르지 않는 밀폐형이어야 했는데 참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고민을 거듭하다 스탠리 플립 스트로우 텀블러를 선택했다. 딱히 마음에 든 것은 아니었다. 후기는 대체적으로 좋았지만, 후기 낮은 순으로 보면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똑같이 걸렸는데, 이 제품은 무겁다는 것과 세척이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선택한 이유는 특이한 파란색과 손잡이, 자유분방해 보이는 이미지의 상세페이지 (?) 때문이었다. ;
뒤에 핑크는 스탠리 맥주컵이다. 비닐에 달랑 넣어져 왔다. 텀블러를 보다가 충동구매했다. 역시나 색이 마음에 들었고, 시원한 맥주를 천천히 마시고 싶어서였다. 이 제품은 뚜껑이 없는 데도 맥주 마실 때 꽤 오래 시원하게 유지되어 마음에 든다.
그리고 파란색의 옵션이 라군이었던 이 텀블러는 박스포장이 견고하게 잘 되어서 왔다. 박스 표지에 차가운 것은 7시간 유지, 아이스는 35시간 유지된다고 한다. 그래서 무거운 것일까? 예상은 했지만 꽤 무겁다.
파란색 텀블러 본체와 어울리는 남색의 뚜껑과 손잡이까지 예쁘다! 뚜껑을 열면 저렇게 플라스틱 빨대가 끼워져 있다. 빨대세척이 역시 좀 걸린다. 빨대를 안 끼워 사용해도 되지만 살짝 어색하다.
손잡이 높이까지 19cm이다.
밑면은 실리콘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내려놓을 때 텅텅 거리기는 하다. 이 텀블러 용량 표시가 되어 있다. 591ml이다.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이다. 밑면 지름은 7.5cm 정도이다.
스티커 뜯다가 잠시 쉬는 중이다.
집에 와서 이름표 붙여놓아 흰색 스티커가 나와버렸다. 잘 놓고 다녀서 이름을 잘 붙여놓는다. ;; 암튼 뚜껑 부분의 입구는 저렇게 위로 올려서 마시게 되어있다. 원위치를 하면 내용물이 흐르지 않는다. 저 납작한 입구가 살짝 불편한 감이 있다. 그리고 뚜껑 뒷면은 빨대를 꽂았다 빼는 부분이 있다.
다시 상세페이지를 보니 보냉기능은 있지만 보온기능은 없다고 써있다. 이런...
만족도가 좋은 텀블러는 아니지만, 그래도 선택한 기준에 맞게 장점이 큰 텀블러다.
기대 안한 핑크 맥주컵은 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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