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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원서

중계지극해청뢰 원서 하권 후기

by 챠티스트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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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계 하권 전부 1~254페이지
  • 독서 기간 :  2023년 6월 6일부터 2023년 7월 3일까지 

 
 
책은 작지만 거의 1달 가까이 소요가 되었다. 지난달에 종종 일찍 불려 나간 회사 일 때문에 현재 만성피로 상태이다. 조기 은퇴해야 하는데... 
 
중국 드라마인 중계지극해청뢰는 천둥소리를 소재로 웅장한 사운드와 세트장, 미스터리 한 줄거리와 새로운 캐릭터로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중드였다. 드라마가 작가인 남파삼숙이 제작과 각본을 맡았기 때문에 원작에 충실했을 것이라 추측했었다. 상권까지는 얼추 비슷하기는 했는데 하권에서 많이 다르다.
 
원작에는 왕가 사람들이 등장하고, 찌질한 아닝의 동생이 그렇게까지 찌질하지 않다. 화면으로 풀어낼 수 없는 매우 잔인한 장면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드라마에서 외국인 용병을 썼지만, 모두 중국인이다. 분란의 소지가 있는 것들은 다 제외시킨 듯하다. 그리고 둘째 삼촌 수하의 배반한 부하 이야기는 없다. 초사장이란 캐릭터가 중요한데, 많이 생략되었다. 이발소 여사장 이야기는 두 페이지 정도 나오는 듯하다.
 
가장 좋았던 장면은 거의 마지막에 천둥소리 안의 환각 속에서, 한 때 연인이었던 삼숙과 천원진 간의 마지막 재회인 듯한 장면이다. 삼숙은 옥 운석으로 들어간 천원진을 만난다.
요약하면 그녀의 말로는, 해저묘에서 나올 때 단약을 먹었고 훠링이 처음으로 진포가 되면서 운석으로 들어가야만이 살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2,000년이 지나야 비로소 장생이 가능하며 거기서 나올 수 있다고 한다. 2,000년 뒤 사실 사람의 형상일지 어떤 상태가 될지 알 수 없다. 삼숙은 그녀의 손을 잡고 싶었지만, 이미 손톱이 길어진 시신 같은 상태이다. 더 이야기를 나눈 후 천원진이 먼저 뒤돌아 운석 안으로 들어가고 삼숙은 눈으로 그녀를 배웅한다. 그는 눈에 눈물이 있는 듯했으나 웃고 있었다. 
도묘필기 시리즈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인 천원진이 다시 등장해서 좋았다. 그리고 길지도 짧지도 않은 사람의 인생에서 두 사람의 함께했던 짧은 시간과 그녀를 찾아 파란만장한 굴곡 속에서 평생을 바친 삼숙의 스토리가 도묘필기 시리즈를 움직인 원동력이었다. 이렇게 둘의 마지막 이야기가 끝났다.
 
하권에서는 말이 없는 샤오꺼와 즐거운 흑안경의 비중이 많았다. 그리고 샤오꺼는 조용히 있어서 몰랐는데, 다소 냉정한 사람이었다. 우시에가 유언을 남기고려 하는데, 샤오꺼가 비슷한 유언을 많이 들어봤다며 우시에가 말하기도 전에 기절시켜 버린다. 샤오꺼는 몇 백년 또는 몇 천년의 오랜 세월을 살면서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수없이 봤기 때문에 지겨울 수도, 또는 우시에의 죽음을 부정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암튼 중계지극해청뢰 하권은 중계의 완성이다. 중계가 도묘필기 시리즈의 끝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다! 아직 도묘필기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다. 책 마지막 장에 다음 이야기로 11창을 예고했다. 그 우시에 비디오에 대한 떡밥을 풀어낼 예정이다. 아마도 몇 년 기다려야 발간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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