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설 원서, 여생청다지교 余生, 请多指教 택배로 받다

 
 
 
 




샤오잔이 출연한 드라마, 여생청다지교가 올해 방영된다 하여 여주인공인 양쯔 배우가 궁금해 향밀침침여신상을 보고 있다. 양쯔는 참 외모나 연기가 사랑스럽다. 여생청다지교에서의 샤오잔과의 케미가 기대되는 중이다.

여생청다지교 드라마

드라마 방영일자는 미정이고,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중국어 공부도 할 겸 YES24 인터넷서점에서 여생청다지교 원서를 구입했다. YES24의 책 소개는 번체자로 되어 있어서 만약에 간체자가 아니면 책 값 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주문했는데, 받아보니 다행히 간체자다.

배송까지는 보름 걸렸고 얇은 비닐로 쌓여있어 깨끗하게 배송되었다. 책 표지 일러스트와 하단 글부터 달달하다.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것 같다. '남은 생, 잘 부탁한다'이고 예고편에 샤오잔이 의사로 나와 화장실에서 우는 장면이 있어서 시한부인가 했더니 착각이었다. 해피엔딩.

 
 

여생청다지교 원서 표지

책 안에 책갈피와 메모가 가능한 미니노트가 들어있었다. 아쉬운 것은 글씨가 한 9포인트 되는 것 같다. 글씨가 좀 컸으면 좋았겠다. ㅠ.ㅠ

암튼 중국어가 서툴러서 어설프게 이해할 가능성이 높지만 샤오잔에 대한 애정으로 원서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여생청다지교 원서 내용

앞 장 몇 장을 보니 구 의사선생님 묘사가 딱 샤오잔이다. 마른 어깨, 큰 키, 연예인 같은 얼굴, 반짝이는 눈, 옅은 미소.

여주인공 린즈시아오 입장으로 쓰여진 소설인데 매우 수다쟁이인듯 하다.; 하나의 일에도 별별 얘기 다하는 애교많고 감정풍부한 타입이다. 구웨이를 좋아하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행동으로 바로 나오는 스타일로 답답하지 않아서 좋고 매우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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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구웨이에 대한 것은 가끔 한 줄씩 좋아하는 표현이 짧게 나오는데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나의 편견인가? 결말부터 확인하는 성격이라 마지막 장의 구웨이의 마음부터 읽고 시작하여 해피엔딩은 알고 있지만 초반엔 여전히 색안경을 끼고 읽고 있다.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탓이다. ㅎㅎ

소설에서는 둘이 나이 차이가 꽤 난다고 나오는데 드라마 주인공들 실제 나이는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초반 읽는 중인데, 처음 몇 장은 단어 찾느라 시간을 많이 소요했으나 한 작가란 역시 사용하던 단어와 캐릭터의 반복되는 행동으로 점차 검색하는 단어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완독 할 때쯤이면 중국 단어의 습득량이 꽤 될 거 같다.
현대극이라 유튜브에 중국어 자막으로 뜨는 영상에도 반복되어서 나오는 단어들이 있어 외워지는 단어가 늘어나는 느낌이 든다.

중국어 단어 찾는데 갤럭시 펜이 참 유용하다. 이 때 쓸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