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447

튤립 구근 심기 작년 11월에 튤립 구근을 심었는데, 벌써 1년이 되어 또 심게 되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원래는 1년만 하고 말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소소한 재미도 있고 나에게는 쉼이 되기도 해서 즐겁게 참여했다. 눈이 부슬부슬 많이도 내리는 날, 시간이 이때 밖에 나지 않아 튤립 구근을 심었다. 준비물은 튤립구근, 면장갑, 호미, 모자, 장화, 우비, 삽이다. 작년에 심은 튤립 구근이 올해 4월에 예쁜 튤립으로 자라났고 5월에 구근을 수확(?)하였다. 작년보다 많아진 구근에 신나 하며 모아놨고, 11월에 다시 심으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망에 넣고 보관하였다. 그런데! 장마철, 습한 어느 날, 누군가 약간의 흙이 뭍어있는 새하얀 구근을 깨끗이 씻겠다고 물에 담가둔 것이다!! 그리고 구근은 곧 모두 썩어버렸다. .. 2023. 11. 29.
배론성지를 걷다. 충북 제천의 배론성지를 다녀왔다. 주소 :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 배론성지는 오는 길에 들른 곳인데, 다녀와서 홈페이지를 보니 정작 봐야 할 곳은 보지 못하고 산책과 커피를 마시고 왔다. 주차장은 넓고 무료다. 화장실은 주차장 입구부터 깨끗하게 크다.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인지 잘 되어 있다. 이곳은 1800년대부터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 형성된 오래된 곳이며,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이다. 당시 화전과 옹기를 구워 생활했다고 한다. 배론이란 지명은 외국어인 줄 알았는데, 산골짝 지형이 배 밑바닥을 닮은 것을 한자음으로 붙여 배론(徘論)이라고 한다. 이곳의 이정표는 새 건축물과 달리 낡은 나무에 그려져 있다. 순례길이 지도로 잘 만들어져 있다. 성당 입구이다.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신자가 아니라.. 2023. 11. 26.
영안여몽 원작 원서 구입. 곤녕 아이치이에 백록, 장릉혁 주연의 중드 영안여몽이 올라왔다. 4회까지만 공개되어 있고 이후는 유료회원인 VIP만 공개되는 듯, 다른 드라마와 달리 매일 한 회씩 보이지 않았다. 백록 배우 때문에 열어보았는데, 딱 내 취향이다. 미스터리, 잔인함, 자극적, 정치물, 멜로에 회귀물이다. 장릉혁 배우는 인상만 쓰고 연기가 안 되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분위기가 잘 어울리고 지금은 헤어졌다고 하던데, 당시 열애설이 났던 만큼 케미가 꽤 괜찮다. 아이치이 주주임에도 유료 결제 한 번 안 해봤고, 장상사도 고민하다가 위티비 결제를 안 했었는데 이 드라마는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유료 결제를 안 하는 이유는 중국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걱정 때문이라 정말 꺼리고 있다. 아직도 고민 중이지만, 일단 먼저 원서를 구매했다... 2023. 11. 24.
애드센스 다섯 번째 달러 입금 드디어 다섯 번째 애드센스 수익이 입금되었다. 역시나 지난 번과 같이 4개월만에 100달러가 넘었다. 환율이 1,300원을 넘을 때도 있었는데, 다시 내려가고 있나보다. 수익이 참 늘지 않는다. 매일의 유입량은 1년 넘도록 비슷하다. 일주일에 2번 정도 포스팅하는 횟수 문제일 수도 있고, 한 가지 주제가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희한하게 이웃 방문수가 늘어나면 검색으로 유입되는 방문자가 줄어들며 유입량을 맞춘다. ; 그리고 유입량이 많으면 수익도 비례한다고 들어서 이웃님들의 답방에 대해 포스팅 올라온 대로 70개 정도를 하트 클릭과 답방을 하였다. 이상하게 그 뒤부터 수익이 0.01~0.03이 다시 시작되었다. 한 2주간 연속되자 생각을 해보았다. 아무래도 답방이라는 것이 정말 내가 관심있는 주제.. 2023. 11. 23.
영월 한반도 지형 아침 숙소 건물 앞에서 전경을 찍고 한반도지형으로 출발했다. 주차기준표를 사진으로 담지 못했다. 한반도지형 주차비는 중형차 기준 2,000원으로 선불로 냈다. 역시나 정보없이 왔기에, 화장실 먼저 들르고 출발했다. 처음에는 계단이 있지만, 잠시 뒤부터 이런 산길을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역시나 사람이 많지 않았다. 금세 이동한 사람들로 한 명도 없이 우리끼리 볼 수 있었다. 정말로 우리나라의 지도에서 보던 그 모습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물 색깔도 신비롭고, 전체적으로 역시나 그림 같다. 왼 편으로 나무를 쳐서 더욱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시멘트 공장이라고 한다. 석회암이 있어 가까운 곳에 공장이 있다. 아래쪽에 나무배가 여유롭게 움직이고 있다. 빨간 구명조끼 입은 사람들이.. 2023. 11. 20.
영월 장릉. 조선 제6대 단종의 능 장릉은 원래 계획에 없었다. 청령포를 보니 단종의 능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장릉으로 향했다. 성인은 입장료가 2,000원이다. 주차비는 무료다. 주말인데도 주차장은 한산했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단종역사관으로 들어갔다. 조선왕실 계보도가 있다. 고등학교 때 순서대로 다 외웠었는데, 약간 기억이 사라졌다. 다시 한번 누가 오래 살고 누가 단명했는지 살펴보았다. 대체로 왕은 오래 살기 무척 힘든 것 같다. 리플릿에 있던 단종 어진이다. 생각보다 후덕하고 17세 전의 모습일텐데 20대처럼 보여 의외이기는 했다. 어진이 진짜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검색해보니 4명의 왕(태조, 세조, 영조, 철종)만 실제 어진이라고 전해진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단종 어진은 실제가 아니란 말이다. 뉴스를 찾아보니 세.. 2023. 11. 19.
천관사복 3권 중 백의화세 편 후기 천관사복 3권 1~112페이지까지의 내용독서 기간 : 2023년 11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백의화세 편을 시작할 때는 제목만 봐서는 800년 전 백무상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어찌 보면 사련이 백의화세였던 이야기이다. 1권에서 나온 현재의 사련은 운이 없고 자존감이 좀 없는 것 같았는데, 백의화세 편을 보며 이해가 되었다. 고귀한 태자 신분으로 갑자기 바닥을 구르고 처참히 백무상의 농간에 망가지기도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을 이해하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다. 모정과 풍신이 힘든 시기에 사련을 떠나 기회주의자인 줄 알고 있었는데 그들이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남풍은 사련이 형제처럼 생각할 만큼 꽤 의리 있었다. 현재 시점에서 둘이 다시 나타난 것은 800년이 지나도 변.. 2023. 11. 17.
영월 청령포, 단종 유배지 강원도 영월 여행 두 번째는 선돌에 이어 청령포에 도착했다. 입장료와 배값이 합쳐진 금액이다. 매표시간은 9시부터 17시까지이다. 17시라도 동절기이면 꽤 어두울 것 같은데 조명이 잘 되어 있을지 모르겠다. 주차비는 무료이다. 표를 끊고 왼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이런 광경이 보인다. 사연을 모르고 보면 너무 예쁜 섬이다. 내륙에 강으로 둘러싸인 자그마한 섬. 뒤로 보이는 아기자기한 산세와 푸른 물이 선돌에 이어 신선이 나타날 것만 같다. 청령포는 동, 남, 북이 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 없었다고 한다. 유배된 해, 홍수로 인해 청령포가 물에 잠기게 되어 두 달 만에 영월 동헌의 객사인 관풍헌으로 처소를 옮겼다고 한다. 섬.. 2023. 11. 16.